겨울철 갑자기 찾아오는 한파와 변덕스러운 날씨로 미처 대비하지 못해 고생한 적이 있으십니까? 추운 겨울철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내 환경은 어떻게 만들어줘야 하는지 야외활동 시에는 어떤 준비를 하고 겨울여행 시에는 어떤 점을 주의하고 미리 대비해야 하는지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실내생활
적정한 실내온도(22~24℃)와 습도(40~50%)를 유지하고 환기를 시켜 쾌적한 실내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 내 영유아나 노약자가 있을 경우는 보온에 더 신경 써야 하며 실내온도를 자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롤이나 암막커튼을 사용하고 창문이나 틈새를 막아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실내온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난방과 환기가 부족하여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젖은 빨래나 물에 젖은 숯놓기,화분, 토피어리, 어항을 이용하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기는 가급적 햇살이 좋은 따뜻한 시간대 맞바람이 칠 수 있도록 두 개의 창문을 이용하여 하루 2~3회 최소 10~30분 정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충분한 수분섭취와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사는 체온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술이나 카페인은 체온을 떨어뜨리므로 제한하고 따뜻한 물과 단음료를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도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통하여 신체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독서나 뜨개질, 그림 그리기, 정원 가꾸기, 요리, 영화 보기, 보드게임등 다양한 취미활동은 실내에서 머무르는 단조로움이나 지루함을 달래주고 삶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나 노약자, 심뇌혈관질환이 있는 분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며, 부득이 외출 시에는 보호자와 동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에는 꼭 손을 씻어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활동
외출하기 전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날씨 상태에 맞춰 외출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에는 모자, 장갑, 목도리,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벼운 옷을 여러 번 겹쳐 입는 것이 체온유지에 더 효과적이며 더울 경우 한 겹 씩 벗을 수 있어 좋습니다. 땀이나 물에 젖을 경우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옷이 젖지 않도록 주의하며 갈아입을 여분의 옷이 있을 경우 바로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이나 핫팩을 지참하고 미끄럼방지가 되는 방한용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을 경우 넘어지기 쉽고 넘어졌을 때 부상의 위험이 크므로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걷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도로 위나 계단, 출입구 등이 얼어 미끄러울 수 있으니 평소 걸음보다 천천히 보폭을 작게 하여 걷는 것이 좋습니다. 계단을 이용하는 때는 난간을 잡고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왔거나 빙판길일 경우 염화칼슘이나 모래, 소금등을 뿌려 길이 미끄럽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날씨에 심장과 뇌에 무리가 가므로 가급적 따뜻한 시간대에 야외활동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 주고 걷기나 제자리 뛰기 등으로 체온을 올려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 활동 중에 오한이 들 경 우 체온이 떨어짐을 의미하므로 몸을 따뜻하게 해 주거나 실내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해가 짧아 금세 어두워지므로 밝은 색옷을 입어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주의사항
여행 출발 전 여행 지역에 한파나 대설 주의보가 있는지 확인하고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여행을 취소하거나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행을 갈 경우 가족이나 주변에 여행 사실을 알리고 출발전이나 여행 중에도 수시로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스노체인이나 응급 장비를 탑재하고 보온에 도움이 되는 담요나 옷을 여유롭게 준비하고 휴대폰배터리 상태를 점검하고 추가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 온 뒤나 기온이 많이 떨어진 날씨에는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고 터널이나 교량을 지날 경우도 주의하여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파지역에 고립됐을 경우 차 안에 머물고 와이퍼에 밝은 색 옷이나 천을 묶어 구조신호를 보내고 트렁크를 열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매 시간 10분씩 엔진과 히터를 가동하고 창문을 살짝 열어 외부공기가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 안에서 팔다리를 마사지하거나 계속 움직여서 혈액순환이 되게 하고 가지고 있는 옷이나 담요 등을 이용하여 최대한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반자가 있을 경우 서로 안고 있는 것도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졸릴 경우 저체온증으로 쇼크가 오는 등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깨어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상이 걸렸을 때는 조이는 옷이나 신발을 벗고 따뜻한 물이나 담요 등 보온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이용한 채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동상부위는 문지르거나 비비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