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식용과 미용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알로에종은 알로에 베라, 사포나리아, 아보레센스가 있다. 알로에는 오래전부터 건강상 이점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 오늘은 앞서 언급해 드린 3종류와 건강에 주는 이점과 부작용, 건강하게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알로에 종류와 특성
알로에는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종류도 많고 모양도 다양하다. 잎 속에는 하얀 겔 형태의 속살이 있는데 90% 이상이 물이다. 수많은 알로에중 우리나라에서 식용과 미용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알로에는 알로에 베라(vera), 사포나리아(saponaria), 아보레센스(arborsecens)이며 각각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첫째, 전 세계적으로 약용과 미용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알로에 베라는 아라비아 반도가 원산지이고 알로에 베라의 잎에는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 그리고 산화 방지제를 함유한 젤 같은 물이 들어있다. 알로에 베라는 주스나 젤, 크림이나 보충제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고 소화를 돕고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피부 자극을 진정시켜 준다. 두 번째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사포나리아이다. 사포나리아는 잎에 흰 반점이 있고 잎 가장자리는 뾰족뾰족한 톱니 같은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로에 사포나리아는 비누 알로에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잎 속의 겔이 세정효과가 좋은 천연 비누와 같은 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로에 사포나리아의 잎에는 항균성, 항염증성을 가진 화합물이 들어 있고 여드름이나 습진, 햇볕에 탄 피부 상처 치료 및 회복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셋째, 알로에 아보레센스는 남부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넓이가 6-8피트이고 최대 10피트까지 자란다. 아보레센스라는 말은 작은 나무를 뜻하는 말에서 온 것처럼 줄기가 나무처럼 위로 자라고 입이 길고 좁으며 붉은 꽃이 피고 잎끝에는 가시가 있다. 햇볕을 잘 받은 성숙한 잎일수록 쓰고 약효가 좋다. 아보레센스는 상처나 화상 및 피부 자극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또한 항염증, 항산화 작용, 항암 작용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건강상 이점과 부작용
알로에는 오래전부터 잠재적인 건강상 이점으로 많아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으며 주요 이점은 위와 장 건강을 돕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배변을 촉진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피부 건강을 좋게 한다. 알로에의 여러 종류 중 식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알로에 베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알로에 베라는 소화관의 염증을 줄이고 소화를 촉진하고 소화기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알로에 베라에 들어있는 일부 화합물은 질병과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을 도와 면역력을 증진 시킨다. 알로에 베라는 염증을 줄이고 상처회복을 빠르게 하는데 도움 주어 상처 치유를 촉진하기 위해 많이 사용된다. 알로에 베라 젤은 보습과 진정 효과가 있어 햇볕에 그을린 피부나 피부 자극, 여드름 치료등 피부 관리를 위한 제품으로 많이 사용된다. 알로에 베라는 잇몸의 염증을 줄여 잇몸 질환을 개선하고 치아 건강에도 관여하여 구강 건강을 잠재적으로 좋게 만든다. 다만 알로에는 적적량을 사용할 때 안전하며 과다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체질적으로 알로에가 맞지 않는 분들이나 과량 섭취 시 설사나 복통,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지신분들에게 오히려 피부 자극이 될 수 있고 일부 사람들에서는 피부발진이나 두드러기, 가려움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알로에 베라는 혈당수치를 낮추므로 당뇨병이나 저혈당증이 있을 경우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이뇨제나 혈액희석제 당뇨치료제등 특정 약물에서는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알로에가 건강에 주는 이점이 많기는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아직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므로 효능에 대해 너무 맹신하지 말고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건강하게 먹는법
알로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지만 주로 식용으로 섭취하므로 식용 알로에 선택 방법과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식용 먹을 경우 알로에중 잎 부분을 섭취하며 잎을 토막 내어 껍질을 벗기고 알로에겔만 직접 섭취하기도 하며 알로에겔을 적당한 크기로 조각내어 요구르트나 우유, 두유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서 주스처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주스로 갈아 마실 때 신선한 과일 야채와 함께 갈아먹어도 좋다. 조각낸 알로에겔을 스무디나 샐러드에 첨가해 먹어도 좋다. 다음은 알로에를 골르는 방법과 손질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최소 몇 년은 지난 성숙한 알로에를 골라야 잎이 두껍고 살도 많고 어린잎들보다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건강하고 잡티가 없고 변색이 없는 잎으로 골라야 좋다. 잎사귀는 가장 바깥쪽 잎부터 최대한 줄기 기둥에 가깝게 자르고 못 먹는 부분은 제거한다. 잔류 농약이 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이 세척한 후 손질하기 쉽도록 잎사귀를 등분하여 자른다. 조각마다 한쪽 측면을 먼저 칼로 잘라내고 위의 껍질을 포를 뜨듯이 껍질만 제거한다. 그 상태로 두고 위껍질을 잡고 아래 껍질도 포를 뜨듯이 칼을 이용하여 아래 껍질을 제거한다. 알로에 겔만 용도에 맞게 자르고 사용한다. 구입한 알로에는 더운 여름에는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감아 냉장보관하고 그 외 계절은 실온보관 가능하며 장기간 먹을 경우에는 1회 먹을 양만큼 소분하여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 시에는 20~30분에 미리 꺼내 실온해동 후 사용하면 된다. 알로에는 1일 1~3회 100g 정도 소량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개인차에 따라 섭취량은 조절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