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커피나무의 씨앗을 볶아 물에 우려낸 것으로 생산지와 품종, 가공에 따라 맛이 다양한데 그 맛과 향을 즐기고 건강상 이점으로 전 세계인이 즐겨 먹는 음료이다. 오늘은 커피가 주는 이점과 부작용, 어떤 커피성분이 우리 몸에 작용하는지, 커피의 발견부터 오늘날 대중화 되기 까지의 과정에 대해 알아보자.
커피의 건강상 이점과 부작용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이점과 부작용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커피가 주는 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커피는 하루 3~5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적정 수준이며 이 기준을 따랐을 경우 아래와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커피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어 각성 효과가 높고 주의력, 기억력, 인지기능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카페인이 뇌세포 파괴를 유발하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여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낮추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적정한 양의 커피 섭취는 뇌혈관 및 심혈관의 기능을 향상해 두통을 없애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커피에 들어있는 성분은 간세포를 보호하고 염증을 줄여 간경화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등 간질환의 위험을 낮춘다. 정기적인 커피 섭취는 간암을 비롯한 대장암, 전립선암, 자궁암, 유방암 등 특정 암 위험을 감소시킨다. 인슐린 민감성과 포도당 대사를 개선하여 2형 당뇨병의 위험도를 낮춰준다. 카페인은 지구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임으로써 운동 능력을 향상에 도움을 준다. 커피를 마시면 기분이 좋게 되고 스트레스를 줄여 우울증의 위험을 낮추어준다. 커피의 건강상 이점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위와 같이 적정한 섭취는 건강상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섭취는 아래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므로 이점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커피 속 카페인은 좋은 이점도 있지만 과다 섭취하거나 잠자기 전에 먹을 경우 긴장, 불안을 유발하고 수면을 방해하거나 불면증을 야기한다. 커피는 위산 생성을 자극하고 속 쓰림이나 산의 역류, 배탈 등의 소화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공복에 마시거나 과다 섭취 시는 그 정도가 더 악화된다. 이뇨작용을 촉진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수분을 보충해 주지 않을 경우 체내 수분이 부족하여 탈수증을 유발할 수 있다. 커피는 일시적으로 심박수와 혈압을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심혈관 질환이 있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커피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두통을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민감하거나 과다 섭취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두통을 유발한다. 커피를 즐겨 먹을 경우 중독이 생겨 커피가 보충되지 않으면 두통이나 피로감, 과민증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크림과 설탕이 첨가된 커피는 칼로리 함량을 증가시키고 지속 섭취 시 체중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커피성분이 주는 영향
커피에는 카페인외에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고 이는 위에서 알아본 봐와 같이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커피 속 성분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커피 하면 카페인이 떠오를 정도로 가장 많이 알려진 성분이다. 카페인은 커피나 차 그리고 다른 음료들에서도 포함되어 있는 자연적인 자극제이다. 카페인은 아데노신 효과를 차단하여 뇌를 각성시키고 집중력과 에너지 수준을 향상해 피로를 감소하는 작용을 한다. 아데노신은 뇌의 신경전달물질로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카페인을 다량 섭취할 경우는 오히려 긴장상태를 악화시키고 불안이나 불면증을 유발하게 된다. 클로로젠산은 염증 감소,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활성 산소로부터 손상된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항산화 기능을 돕니다. 그러나 클로로젠산은 칼슘과 철과 같은 특정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트라이고넬린은 인지 기능을 향상하고 항염증과 박테리아 제거를 돕는 항균성 기능을 한다. 카페인산은 염증을 줄이고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주는 반면 철과 아연과 같은 특정한 미네랄의 흡수에 방해가 된다. 디테르펜 중 잘 알려진 카페스톨은 제조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영향이 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특정 음식이 높은 온도에서 요리될 때 형성되는 물질로 커피 원두를 로스팅 과정에서 생성되며 잠재적 발암물질로 분류됐지만 커피 속 아크릴아마이드의 수치는 일반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낮다고 간주한다.
발견부터 오늘날까지
전세계인들이 즐거먹는 커피는 적정량만 섭취한다면 우리에게 주는 건강상 이점이 훨씬 많은 음료이다. 이런 애호 식품인 커피가 어떻게 발견되고 대중화되었는지 알아보자. 커피는 9세기에 에티오피아 염소 사육자인 칼디가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칼디는 자기 염소들이 어떤 나무 열매를 먹고 나서 더 에너지가 넘친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직접 먹어보기로 한다. 먹어보니 어떤 자극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런 특성은 곧 주변에 소문으로 퍼져 나갔다. 그 열매는 나중에 커피로 확인되었고 열매를 볶아 음료로 양조되기 시작한다. 커피는 초기에는 처음 발견된 에티오피아와 그 주변 지역에서만 소비되었고, 15세기가 되면서부터 세계의 다른 지역으로 전파하기 시작했다. 커피는 중동에서 처음 거래되기 시작하고 이곳에서 종교 지도자들과 이슬람 학자들 사이에서 엄청 인기 있는 음료가 된다. 그곳으로부터 커피는 무역과 식민지화를 통해 아메리카와 유럽으로 퍼져 나가고 세계적인 상품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한다. 이후 20세기 초에 커피 필터가 발명되고, 20세기 중반에는 인스턴트커피가 개발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사용량이 더 촉진된다. 이러한 혁신과 개발은 커피문화를 더 편리하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고, 커피의 세계화에 기여하게 된다. 커피도 사회적, 문화적인 요인으로 더 인기를 얻게 되는데 커피의 유행과 함께 생겨난 커피하우스는 예술가나 지식인, 정치적 반체제 인사들이 모이는 중요한 장소가 된다. 커피의 유행으로 많은 사교 행사와 모임에서 환대와 사회적 유대의 상징적 의미로 사용된다. 커피의 대중적 유행과 더불어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커피산업은 생산, 유통, 소비의 세계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글로벌 상품이 된다. 커피의 독특한 맛과 향기, 자극적인 효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 중 하나가 된다.